306 장

연만만은 성적이 전혀 없는 소모델로서 이번 겨울 시즌 패션쇼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주로 《탑 모델의 길》 대회에서 선보인 뛰어난 시베리아 풍 의상 워킹 덕분이었다.

연만만의 이번 쇼 의상 스타일은 지난번 시베리아 풍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밍크 모피와 갑옷을 주요 소재로 한 여성 기사의 차림새를 그녀는 여왕의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주변에서 출연을 기다리던 모델들은 눈을 반짝이며 그들이 무시했던 현가를 놀랍게 바라보았다. 평소 연예계를 위해 일하던 스타일리스트가 이런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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